Poor But Happy 에 오신것을 환영하니다.
 
 
 

44 , 2/3 pages  
Subject | [남미] 콜롬비아의 보고타 _ 2002. 1. 20 Thursday, 06.04.13 ( 7145hit )

일요일 아침에 건조한 공기 땜에 목이 아파 일어 났다. 기관지가 원래 약한 나는 공기가 건조 하면 어느 부위 보다 빨리 타격을 받는다.. 여기서는 매일 건조한 바람과 매연 땜에 고생 하고 있다.



아침 식사 전에 그라나디쟈 라는 열매를 맛 보았는데 우리 나라의 자두 비슷하게 생겼고, 아주 달았다. 물론 아침은 예의 콘티넨탈식 식사 임다. 애궁 배고파... 식사후 다들 조깅 가자고 한다. 넬시. 술만, 아하자. 라파엘은 약속이 있어 나갔고.. 여자 3명에 남자 한명이 시내 조깅 하러 갔다. 다들 써니 크림을 뜸북 바르고 간편한 복장으로 나갔는데, 동네를 벗어 나오니 차량 통제를 하는 곳이 나온다. 여기서 사람들이 자전거, 롤라 브레이더, 달리기를 열심히 하고 있다. 차길 옆에는 잔디밭이 펼여 있고 여기저기서 간이 천막에 음료수와 열대 과일을 갈아 만든 쥬스등을 팔고 있다. 800peso 과일 쥬스... 다들 넓은 잔디밭에 누워 햇볕만 신나게 즐긴다.이제 달리기가 이니라 거의 경보 수준이다. 콜롬비아의 사람들은 원주민, 메소티죠, 백인이 주요 인구 구성비 란다.  
      
특히 메소티죠는 아주 예쁘다. 가장 돋보이는 부분의 피부의 탄력성, 그냥 고무줄 처럼 탱탱하게 보인다. 젊을때만 .. 그리고 육감적인 몸매,, 비너스의 몸매인가.. ? 남미에서 미스 유니버스가 많이 나왔단다. 특히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이들은 대부분 부자 집에서 이런 곳에 나가기 위해 하루하루를 보낼정도란다. 왜 이렇게 미인 대회를 선호 하느냐면, 우리 나라 처럼 머리에 든게 없어도, 미인 대회 나가면, 아주 좋은 신랑감과 직장을 구할수 있다고 합니다. 애궁 이야기가 다른곳으로 흘렀네요.. 잔디밭에 누워서 운동 하는 미녀들을 보니 문득 이런 불순한 생각이 납니다. ^^ (저 미워 하지 마셔요)  
      
돌아 오는 길에 닭고기와 돼지 고기를 파는 데를 지나 가는데 고기 냄새가 진동을 합니다.. 여기는 거의 바베큐 수준 입니다. 커다란 고기를 장작불로 훈제를 시키고 있고, 손님이 원하면 부위 부위 짤라서 숫불에 익혀 줍니다. 아주 새카만 손으로 고기를 그릇에 담아 주는데도 맛있습니다. 특기할점.. 한국에서 판매 하는 순대 비슷한것을 팔고 있습니다. 돼지 내장으로 만든것인데요. 색깖과 안에 들어 가는 내용물만 다를뿐 한국의 순대입니다.



점심을 먹고 까르푸에 디지털 카메라용 메모리를 구매 하러 갔는데,까르푸에는 메모리만 따로 팔지 않는답니다. 흑흑... 어제 저녁부터 카메라가 증상이 좋지 않았거든요.. 높은 고산을 올라 가서 그런지 아님 피 흘리고 있는 예수님 동상을 잘못 찍어서 그런지.. 드디어 오늘 아침 고장 났습니다.
메모리가 없으면, 이게 장난감인데.. 걱정하는 나를 보고 라파엘이 시내에 컴퓨터 상가가 있다고 그리로 데리고 갑니다. 우리 나라 용산에 있는 터미널 전자 상가 규모 정도 이구요.. 여기도 입구에는 무장 경비원들이 있고,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를 알아 보고 있습니다. 모니터는 삼성과 LG 가 거의 대부분의 가게에 놓여 있고, 가격은 한국 보다 쌉니다. 또한 이렇게 싼 이유는 마약 대금을 세탁 하기 위하여 모니터, 컴퓨터 주변기기, CPU등 이런 것으로 수입 한다고 합니다. 제 생각인데요 수출은 코가, 마약등으로 수입은 컴퓨터 부품.. 아주 합법적입니다.. 참 제품들중 단지 하나 차이는 생산 공장이 메히코 라는 점.. 이것을 보니 가슴이 우쭐 했습니다. 우리의 IT 산업이 여기서도 빛을 발하고 있구나 하구요.. ^^ . 라파엘도 이게 한국 브랜드 라는 것을 알고 자꾸 코레아 라고 얘기 합니다. 여기서 판매 되고 있는 부품들의 수준은 한국 보다는 수준이 약간 낮은 것 같고, 특히 메모리 가격이 엄청 비쌉니다. CF 32M 는 90$부릅니다. 한국에서 그 돈이면 128M를 구매 하는데.. 흑흑.. 매장을 온통 돌아 다닌 결과 더 이상 좋은 조건의 매장을 볼수가 없어 16M를 40불에 구매 했씀다..집에 가면 내 책상에 굴러 다니는 것을.. 이렇게 비싼 값을 주고 사게 될 줄은.. 그리고 카메라와 PDA 관련 업체에 있으면서, 고객들이 CF 메모리 날아 갔는데요.. 하면서 항의를 하면 아주 늠름하게 소비자 과실인데용.. 데이터 못살리는데요.. 라고 업무적으로 대답하던 내 모습을 되돌아 보며, 그들이 얼마나 나를 미워 했는지. 또한 그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이제야 이해 할 것 같습니다. 저도 메모리 날아 가는 것도 은 많이 보았지만 제 메모리가 날아 갈줄은 꿈에도 생각도 못했는데..미국 출발 이후에 찍은 사진들은 다 사라 졌음다.. 이제 이 작은 메모리로 어찌 다닐지 앞이 캄캄 합니다. 이런 이유로 제가 콜롬비아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오는 길에 피자를 한판 샀습니다. 오늘이 넬시 집에서 자는 마지막 밤이라서 이제 저녁 만찬을 준비 합니다. 여기 피자는 한국의 피자와 달리.. 화롯불에 굽어 기름기가 쏙 빠진 상태입니다. 바삭 바삭한게 고소 합니다. 이거 굽는 것을 보면, 반죽 뭐 이런 것은 거의 비슷 하구요. 토핑이 끝나면 동그란 원반 위에 놓고 벽 난로 같은 곳에 피자를 넣고, 굽는데 눌러 붙지 않도록 넙적한 야삽 비슷한 것으로 원반과 피자를 돌려 줍니다. 그리고 잠시 기다리면 불에 약간 탄 피자가 나옵니다. 그러면 잉카 콜라와 함께.. 맛있게 먹어면 되져..  
      
만찬이 끝나고 나서 술만이 선물을 줍니다. 크리스마스 때 사용 하던 손으로 직접 만든 구슬 종입니다. 이것 저것 보여 주다가 종에서 소리가 안 난다며, 새로 한 개를 그 자리서 만들어 기념 이라면서.. 이들은 처음 만날 때부터 나를 감동 시키더니.. 마지막 날 밤에도 마음 아프게 합니다.

술만의 아들 카밀로는 자기 장난감을 멀리 동양에서 온 아저씨게 주는 거라며 줍니다. 아주 아기 자기 하게 석고로 만든 기차입니다... 이별은 내일 인데 오늘 벌써부터 눈에 눈물이 고이고 있습니다. 으앙.. 우리가 언제 만났다고, 이렇게 벌써 정이 들어 있는지.. 흑흑.. 우리의 인생이 다 이렇게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 하는게 아닐까요.. 허지만 이별은 항상 아픔을 동반 하고 있네요.. 그래서리 사람들은 긴 이별을 하지 않기 위해 짧은 이별을 계속 하나 봅니다. 마치 기나긴 이별을 부정 하려는 듯이...

  [남미] 콜롬비아의 보고타 _ 2002. 1. 21 Segundo Kim
  [남미] 콜롬비아의 보고타 _ 2002. 1. 19 Segundo Kim



Copyright 1999-2022 Zeroboard / skin by ★ Sohyang
 
 
 

Warning: Unknown(): write failed: Disk quota exceeded (122) in Unknown on line 0

Warning: Unknown(): Failed to write session data (files). Please verify that the current setting of session.save_path is correct (data/__zbSessionTMP) in Unknown on line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