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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 [남미] 마츄피츄 기차를 타다 _ 2002. 2. 11 Thursday, 06.04.13 ( 6844hit )

아침 일찍 오란따야 땀보유적지에 갔습니다. 거대한 유적지 맞은 편에는 무덤이 산 중턱에 놓여 있습니다. 음.. 여기는 무엇이 유명 한가 하면요.. 요새 이구요.. 맞은 편 언덕에 자세히 보면 사람 얼굴이 보입니다.. 뭐 이게 누구 얼굴 닮았다고 하던데..누군지 모름.



이른 아침 문은 닫혀 있구 넓은 주차장에는 텅 비어 있어서 평소와 다른 모습 입니다. 오란따야 땀보 요새 앞에는 개울이 흐르는데 그 개울을 따라 집들이 마련 되어 있습니다. 전 그 개울을 따라 아래로 갔는데 막 다른 골목 이었는데 열려져 있는 틈으로 집 구조를 보았습니다. 거의 2층으로 되어 있구요 1층은 말들이나 뭐 이런 것이 사는 것 같고 사람들은 거의 2층에 살고 있는데 우리의 아주 오랫 시골을 연상 시킵니다. ^^ 뭐 우리도 소랑 같이 살았지 않나요? 그쵸.. 마을 구경을 끝내고 오란따야 땀보 기차역에 갔습니다. 제가 있는 warivasi hotel 앞이 삼거리 이거든요..
      
그 다른 한쪽길을 따라 갔는데 한 30분 정도 걸어 갔습니다. 사실 기차역 인지도 모르고 갔는데 역앞에 있는 노점상들을 보고 이게 기차역 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왠걸.. 기차표가 거금 20달러 랍니다. 뭐 이래.. 난 10달러짜리 타러 왔는데...



그런데 누군가 표 파는 사람에게 무엇을 줍니다. 가만 보니 쿠스코에서 마추피추 까지 가는 기차표 인데.. 17.50 달러 입니다. 출발 시간은 9시 현재 시간 8시 30분 .. 호텔 가는데 10분 짐 챙기는데 10분.. 오는데 10분.. 가능 할 것 같습니다.. 망설이구 있는데 표 파는 창구사람이 괜찮은 가격이라며 사랍니다.. 이것 저것 가릴것이 없이 덜렁 샀습니다. 아!.. 바보 같은 거래를 했습니다.. 12달러에 살수 있는것.. 애궁.,. 항상 느끼는거지만.. 내가 환전을 할때도 위조 화폐를 받으면 그 잃어 버린 돈의 가치 보담.. 부주의한 행동을 한 나 자신에 더 화가 납니다. 멍청한것.. 하고 말입니다.. 다시는 이런 바보 같은 거래를 말자고 다짐 또 다짐 했습니다.. 사실.. 7불 50센터도 아깝습니다.. 2일 호텔 방값인데.. 내국인은 10솔 이랍니다. 표 파는 창구옆에 아주 잘 보이게 빨간 색으로 적어 놓았습니다. local train은 원주민을 위한 것이라구.. 그래서 외국인들은 비싼 기차 타라구.. 비싼 투어리즈모 기차는 왕복에 75불 합니다. 싼것이 35불.

그런데 싼것은 거의 여행사 차지라서리 당일 표는 미리 예매 하지 않으면 구하기가 쉽지 않답니다. 그리고 원주민 기차는 오후 늦게 출발 하여 마추피추에 도착 하는 시간이 오후 10시쯤 이랍니다. 허둥 지둥 호텔에 짐을 챙겨 행여 기차 놓칠세라 무거운 배낭을 메고 뛰었는데 아침에 별로 멀지 않던 그 길이 왜 그리 멀게 느껴 지는지...



드디어 5분전에 역에 도착 하니 경비원이 표에 적혀 있는 이름이 다르다며 못들어 가게 합니다. 그래서 표를 판 역무원에게 뭐라고 하니 그냥 들어 가랍니다. 이 기차는 쿠스꼬에서 오는 기차로 관광 열차 입니다. 그래서리..외국 사람들만 있는 고급 관광 열차 라서 기차는 아주 안락 합니다. 이 기차도 스페인인가 어디서 운영 하고 있답니다. 돈은 억수로 걷어 들이는데.. 이게 다 외국으로 간답니다.. 슬픈 현실 이져.. 이렇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후지 모리와.. 톨레도. 대통령 이구요..물론 썩어 빠진 관료들…뭐 이렇져.. 그래서 돈 될만한 것을 다 팔고 이제 는 마추 피추 까지 외국에 판매 한다고 톨레도 현 대통령이 말했답니다..
      
국가의 기간 산업을 다 팔하 해 치우면.. 결국 그게 어디로 갈까요.. 고스란히 민초들 몫인데.. 뭐 우리랑 별 차이 없져.. 우리도 발전소를 외국에 매각 한다고 하니.. 멀지 않아 우리의 장래도 뭐 페루랑 다르지 않게 보입니다..

더 중요한 것 은 통신 및 기차 등 기간 시설을 어떠한 연유 인지 모르나.. 아주 싼가격에 매각 되었답니다.. 흐흐흐..누군가는 스위스 은행 구좌에 많은 돈이 들어 왔겠져.. 각 기차에 차장과 경찰도 탑승 하고 있네요.. 하옇튼 기차는 강을 따라 마추 피추로 갑니다... 저도 의자에 몸을 실고 공중의 도시 마추 피추로 흐르는 강물과 같이 갑니다.. 강물은 짙은 흙탕물이며 소리 또한 요란 합니다. 커다란 바위도 금새 부수어 버릴것 같은 기세로 여기 저기를 뒤 흔들어 놓으면서 우둔한 인간들을 꾸짓는 듯하면서 사람들의 관심을 넋두리채 빼았아 갑니다. 물론 인간의 자만을 일깨우려고 하는데 우둔한 인간들은 그 광경만 보면서 자연이 말 하고자 하는 바를 깨닫지 못하고 바람과 강물에 실려 기차와 같이 마추피추로 갑니다. 마추피추역은 아주 깨끗 했다. 밀림의 한 조그마한 마을에 왠 사람들은 그리 많은지.. 거의 외국인들 입니다. 역을 나서면 토산품 판매 가게가 줄지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앞에서부터 삐끼들의 영업이 시작 됩니다. 저는 그곳을 빠져 나와 다리를 건너 마을 중심지가 있는곳 까지 와서리 한 민박집에서 12솔에 묵기로 합니다. 호네거가 가르켜 줄 때 10솔 이라고 했는데.. 10솔에는 안된다고 합니다. 맨 처음 들어 가니 20솔 달라고 합니다.. 뭐냐.. 아까 역 앞에서 호객 행위 할 때 15솔 이지 않느냐 하니.. 아무말도 못합니다..그리고 내 친구가 여기서 묵었는데 10솔에 있었다.. 그러니 12솔에 자라고 합니다. 방은 침대가 6개 놓여져 있는커다란 방이구요.. 창밖으로 마을과 강들이 보이는 아주 전망 좋은 장소 입니다. 일단 짐을 풀고요.. 동네 구경 갔슴다.



여기 한 골목에 보니 우리 나라 선술집 같은 곳이 있습니다. 술과 간단한 식사를 판매 하고 있구요.. 주로 인디오들이 쉬고 먹고 하는 장소 입니다. 거의 유일한 내국인용.. 외국인들은 아예 들어 오지도 않습니다. 넘 흐름 해서리..그러나 음식값은 정말 쌉니다.. 치차 한 그릇 가득 2솔, 돼지 곱창 + 쌀을 볶음한 것 3솔.. 그래서 5솔 이면 한끼를 푸짐 하게 먹을수 있습니다.. 여기가 관광지라.. 레스토랑은 거의 15솔 수준 입니다. 그곳에다 잉카 콜라 한병 하면 20솔 되져.. 밥을 먹고 강물이 흐르는 상류 지역에 있는 온천으로 갑니다. 물 색깔이 쵸코렡 빛깔 인데요.. 강옆에 온천이 나온답니다.

올 만에 목욕 하러 갔는데..떼밀이 수건의 필요성을 절감 합니다.. 아무리 비누로 씻어도 게운 하지 않슴다.. 여행 오기 전에 학실히 챙겼는데.. ^^ 목욕을 끝내고 나오니..입구에 여자 귀걸이를 손으로 만들어 판매 하는 매장이 있구여..그래도 그중 볼만 하고 가격도 적당 합니다.

내려 오는 길 양편에 고급 레스토랑이 있구요. 여기 한 집에 들렸는데.. 피자 먹으면 나 한테 12솔에 레몬 주스 한잔과. 피자 한판 해서 주겠답니다.. 가격도 적당 하고 해서 앉아서 주문 했는데.. 손님도 별로 없는데.. 음식 나오는데 40분 정도 걸렸습니다..정말 40분.. 왜냐 하면 여기 특성이 그렇데요.. 그곳에서 아레키파에서 만난 일본애들을 다시 만나서리 이런 저런 애기 하고 레스토랑에서 보여 주는 사진첩을 보고 그러구도 밥이 안 나옵니다..^^ 덴마크에서 온 사람이 쫑알 쫑알 해도 주인은 웃는 표정으로 너희가 잉카를 알아..? 여긴 원래 그래.. 라는 표정 입니다.. 그 주인은 대신 남들이 잘 안가는 관광지를 가르쳐 주었습니다.. 마추피주에서 동쪽으로 보면 보이는 산을 어떻게 올라 가는지를 .. 늦은 점심 식사후 3시부터 산을 올랐습니다. 산을 올라 가는 방법은 구 기차역을 타고 100미터 정도 가면 산쪽으로 올라 가는 오솔길이 보이는데 그 길을 따라 올라 가면 됩니다.. 물론 깍아 지른 절벽 입니다. 90도 깍아 지른 절벽을 아무런 보호 장비도 없는 사다라 타고 오르고.. 발이 미끈 하면 그냥 30m 아래로 추락.. 다리가 후들 후들 떨릴 정도의 산을 오르는데.. 4시가 넘어 가니 벌써 어둠이 내리기 시작 합니다.. 이제 반도 못 올라 왔는데.. 한 2시간 오르다가 드디어 하산 하기로 결정 하고 내려 옵니다.. 완죤히 어둠이 내린 오솔길을..더듬 더듬.. 밀림의 어둠은 정말로 빨리 찾아 옵니다. 눈깜박 할 사이에 암흑이 지배 합니다. 그런데 갑자기 앞에서 불꽃이 왔다 갔다 합니다.. 으악 귀신이다. 가슴이 두근 두근.. 자세히 보니 어릴때 시골에 가면 보던 그 모습입니다.. 개똥 벌레..한참동안 그 불빛을 보고 오랜만에 고향의 추억을 새기었슴.. 중간 이상 내려 오니 저 멀리서 불빛이 보입니다. 마을의 불빛.. 땀에 듬뻑 젖어 기차길을 따라 가는데 프랑스 애들이 기차길 옆 카페에서 맥주를 마시고 있슴다.. 제 보고 한잔 하고 가라고.. 음.. 한잔 두잔 마시다..그냥 술판 입니다.. 여기서 한국인의 기상이 나옵니다.. 개네들..그냥.. 목 축이는 수준인데.. 저가 마시는 수준이 만만치 않은지. 뭐라고 합니다.. 이들과 헤어져.. 물론 계산은 각자 하는거져.. 낮에 들렀던 그 술집에서 저녁 먹고 내일 사용할 물을 사들고 호텔로 갑니다.

  [남미] 마츄피츄 _ 2002. 2. 12 Segundo Kim
  [남미] 오란따이 땀보마을 _ 2002. 2. 10 Segundo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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